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글라데시 라나 플라자 붕괴사고 (문단 편집) == 붕괴 이후 == [[파일:131119_600.jpg]] (방글라데시 제품) 피해자 숫자부터 삼풍백화점의 두 배인 상황인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결국 사고 2주만인 5월 4일에 사망자가 519명으로 집계되면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의 502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5월 8일에는 804명으로 늘어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도 149명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게다가 비공식적으로는 더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5월 9일에는 사망자 집계 수가 912명으로 불어났다. 그리고 5월 13일에 또 다시 '''사망자가 1,127명으로 확인'''되어 천 단위로 늘어나 버렸다. 건물주이자 이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인 소헬 라나는 사고 발생 직후 숨어 지내며 [[인도]]로 도망가려다가 국경에서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피해자 배상을 위해 건물주 및 입점한 의류공장 업주 4명의 부동산과 자산을 압류하기로 하고 은행에 동결조치를 내렸다. 붕괴 전날과 당일에도 분명히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기에 처벌을 면할 수 없었다. 그가 이런 짓을 거리낌없이 하면서도 그동안 큰 문제 없이 건물을 운영한 것은 높으신 분들의 책임도 없지 않은데 방글라데시는 후진국인 데다 부정부패가 심한 국가여서 외부에 드러난 건물주와 책임자 몇몇만 감옥에 넣고 끝낼 가능성이 높았다. 거기다 건물주 소헬 라나는 방글라데시 지역 유지이므로 외압의 여지가 많았다. 그는 2013년 4월 체포되었고 2014년 3월 6개월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다른 죄목으로 인해 보석을 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후폭풍도 만만찮았다. 방글라데시는 의류 하청 산업이 주된 산업으로 싼 임금으로 노동자를 부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글라데시 의류업계의 최저임금은 월당 3,000타카→5,300타카로 올라섰고 [[2014년]] 기준으로 4만원, [[2018년]] 기준으로 38,400원 정도 된다(5,300타카는 67,840원).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선 이 정도 월급도 후하게 주는 편이다. 한국 남편과 결혼하여 한국에 살면서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차에 대하여 연구하던 오사다 사치코가 쓴 책 <세계의 차>에 의하면 방글라데시 차 농장에선 그야말로 엄청난 저임금으로 찻잎을 따서 경악했다고 한다. 하루종일 10시간 이상 땡볕 아래 찻잎을 따고 받은 돈이 10타카[* 한국 돈으로 쳐도 130원이다.]조차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시골이고 적어도 생필품 몇몇은 농장 주인이 따로 준다고 하지만 [[라오스]]나 [[인도]]와 [[네팔]] 같은 다른 나라 시골 차농장도 여럿 둘러본 사치코에겐 방글라데시의 차 농장은 너무하다고 성토할 정도였다. 이러다 보니 방글라데시에는 다카, 치타공 같은 대도시로 가서 이런 공장 노동이라도 하려는 노동자들이 넘친다. 이것도 2010년에 오른 것으로 2006년 이전에는 940타카(2018년 기준 12,030원)에 불과했다. 이러다보니 유명 의류 업체의 옷들은 방글라데시산이 많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방글라데시의 노동자들이 부실한 건물에서 열악한 임금을 받고 일을 했다는 사실이 전 세계로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비난에 시달릴 것을 판단한 의류 업체들은 재빨리 방글라데시 쪽과 계약을 끊어 버렸다. 실제로 라나 플라자 붕괴 사고 직후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의 착취 문제에 대한 기사가 선진국 언론에서 쏟아져나왔다. 참고로 [[한국]], [[일본]] 등 평소 국제 문제에 별 관심 없던 국가들도 여기에 포함될 정도였으니 이 사고를 의류 수입국 여론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여론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얼마 가지 않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몇 년도 안 가서 2014년 1월 기준으로 [[다국적 기업|다국적 스포츠 기업]]의 브랜드를 단 [[방글라데시]]제 의류는 한국 백화점 및 [[SPA(패션)|SPA]]점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문제를 뭐라고 하면서 막상 이런 나라들에게 제대로 대우하자면 물가가 오른다고 난색을 표하는 모습은 이런 하청제품을 소비하는 무수한 나라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이 사건의 책임자인 소헬 라나가 이 사건의 대한 부패 혐의 인정으로 3년형을 선고 받았다.[[https://www.bbc.com/news/world-asia-41082448|#]] 1,127명이나 되는 거대한 사상자를 남겼음에도 3년이라는 엄청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이다. [[분류:붕괴 사고]][[분류:2013년 재난]][[분류:부실공사]][[분류:방글라데시의 사건 사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